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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이 가져온 변화: 보육교사 감소와 장례지도사의 부상
우리 사회는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저출생 문제는 학령기 아동 수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어린이집의 정원 부족과 폐쇄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고령화의 가속화는 노인 돌봄과 웰다잉(존엄한 죽음)에 대한 관심을 증가시키며 새로운 자격증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구조의 재편뿐 아니라 개인의 직업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목 차 > 1. 어린이집 감소와 보육교사 자격증 하락 2. 고령화로 인한 장례지도사 증가 3. 고령화로 인한 경제적 변화와 산업 성장 4. 결론 |
< 목 차 >
1. 어린이집 감소와 보육교사 자격증 하락
- 우리나라의 어린이집 수는 지난 2019년 약 3만731개에서 2023년 약 2만8954개로 무려 22.5% 감소했습니다. 이는 저출생으로 인해 학령기 아동 수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 이에 따라 어린이집에서 필수인 보육교사 자격증의 취득 건수도 급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의 경우 2012년에는 약 9599건이 발급되었으나, 2022년에는 겨우 530건으로 95%나 감소했습니다.
- 이는 어린이집 교사로의 진출이 줄어들고, 보육 교직 자체의 수요가 감소했음을 보여줍니다.
2. 고령화로 인한 장례지도사 증가
- 반대로,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은 장례지도사와 같은 새로운 직업군을 주목받게 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약 1051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0%에 달합니다. 이 수치는 2035년에는 약 30%, 2050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장례지도사 자격증 취득자는 2021년 1661명에서 2023년 2357명으로 2년 만에 41.9% 증가했습니다. 이는 웰다잉 문화와 노인 인구 증가가 맞물리며 장례산업의 수요가 늘어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 과거 단순했던 장례식 절차와 달리, 현대인들은 더 차별화되고 전문적인 장례 서비스를 찾고 있습니다. 특히 2030세대에서도 장례지도사를 전문 직업으로 간주하고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3. 고령화로 인한 경제적 변화와 산업 성장
- 고령화는 노인 돌봄과 복지 예산의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노인 보건·복지 예산은 2014년 약 6조 원에서 2024년 약 25조 원으로 급증했습니다.
- 또한, 고령친화산업 시장은 2020년 72조 원에서 2030년에는 168조 원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는 노년층의 심리·사회·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정부와 민간 기업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고령화 관련 직업군을 육성하고 있으며, 장례지도사와 같은 직업은 그 중심에 서 있습니다.
4. 결론
저출생과 고령화라는 거대한 사회적 변화는 보육교사 감소와 장례지도사 증가라는 두드러진 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직업의 수요와 공급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고령화에 대응한 새로운 산업과 직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이와 함께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야 할 것입니다. 저출생 문제 또한 장기적 관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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