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 연 1억 벌다 – 쇼지 모리모토의 독특한 직업 이야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 연 1억 벌다 – 쇼지 모리모토의 독특한 직업 이야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으로 연간 1억 원 이상을 버는 일본의 40대 남성, 쇼지 모리모토 씨의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직장에서 해고된 이후,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을 누군가에게 빌려주는 독특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2023년 한 해 동안 무려 8만 달러(약 1억 1,600만 원)를 벌어들이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리모토 씨의 독특한 서비스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리고 일본에서 이런 대여 문화가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남자, 연 1억 벌다 – 쇼지 모리모토

 

 

 

 

< 목   차 > 1. 쇼지 모리모토의 직업 시작 계기 2.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서비스의 내용 3. 고객과의 관계 및 의뢰 방식 4. 일본 대여 서비스 문화의 확산 5. 모리모토 씨가 느끼는 일의 가치 6. 결론

 

 

 

< 목   차 >

1. 쇼지 모리모토의 직업 시작 계기

• 모리모토 씨는 2018년 직장에서 해고되면서 이 특별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상사로부터 "가치 있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들은 그는 이 경험을 오히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바꿨습니다. 자신의 무언가를 하지 않는 특성을 활용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2.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서비스의 내용

모리모토 씨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단순히 그 자리에 있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어:

1. 마라톤 결승선에서 주자를 기다리기
2. 고객이 집안 청소를 하는 동안 화상 통화로 존재감을 보여주기
3. 고객 친구 대신 콘서트 동행하기
4. 낯선 사람들만 있는 파티에 참석하기
5. 심지어 가장 긴 요청은 이른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철도 열차를 타고 17시간 동안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이런 일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얻었다며 이를 소중히 여긴다고 전했습니다.

3. 고객과의 관계 및 의뢰 방식

• 고객들은 때로는 자신의 고민을 들어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하지만, 모리모토 씨는 치료사 역할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최소한의 대답만 하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에 집중합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 그는 연간 약 1,000건의 의뢰를 받으며, 2~3시간의 세션에 대해 1만 엔(약 9만 원)에서 3만 엔(약 27만 원)의 요금을 청구합니다. 최근에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4. 일본 대여 서비스 문화의 확산

• 일본에서는 이미 여자친구, 남자친구, 가족 등 다양한 관계를 대신해주는 대여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이런 문화는 현대 일본인들이 관계에서 오는 번거로움과 책임을 피하면서도 간단히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여 문화가 특히 인간관계의 어색함이나 직접적인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분석합니다. 부담 없는 관계를 통해 감정을 공유하거나 특별한 상황에서의 안정감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모리모토 씨가 느끼는 일의 가치

• 그는 자신의 일이 특정 환경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안정감을 준다고 믿습니다. 누군가와 낯선 곳에 가거나 단순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에서 그는 자신의 역할에 행복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6. 결론

쇼지 모리모토 씨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 대여 서비스는 단순한 일처럼 보이지만, 현대 사회가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필요한 안정감을 제공하는 독특한 역할을 합니다.

 

모리모토 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한 가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일의 형태나 가치는 우리가 얼마나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남들과 다르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는 그의 모습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